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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서서울호수공원

by oLily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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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호수공원

 

양천구의 옛 신월정수장에 '물'과 '재생'을 테마로 조성된 친환경 공원으로 2009년 10월에 개장했다고 한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열린풀밭, 100인의 식탁, 재생정원, 어린이놀이터, 열린마당, 몬드리안정원, 문화데크광장, 중앙호수, 옥상정원, 신월야구장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열린풀밭은 느티나무와 이팝나무같이 큰 나무들이 있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쉴 수 있는 자유로운 풀밭으로  나무들이 드문드문 서있어 탁 트인 시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풀밭이다. 내가 방문한 날은 3월로 아직 날씨가 쌀쌀한 편이라 나무들도 잎이 나던 중이고 돗자리를 피고 앉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열린풀밭 앞의 100인의 식탁은 말그대로 100인이 식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식탁으로 지붕이 있어 그늘에서 편하게 식사가 가능할 듯하다.

 

재생정원은 옛 정수시설인 수도관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정원으로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재생정원 옆의 어린이놀이터는 기본적인 미끄럼틀, 그네, 시소, 모래놀이장 등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공간이다.

 

중앙호수에는 잉어, 붕어, 가물치와 같은 물고기와 수련, 갈대, 버드나무와 같은 수생식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 호수주변에는 소리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3곳이 있는데 그중 문화데크광장은 작은 음악회 같은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소리분수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만 운영하여 방문한 날에는 보지 못하였다. 소리분수는 공원 상공을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를 감지하여 작동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공항이 가까워서인지 비행기가 자주 보였고 소리도 크고 비행기가 정말 크게 보였다, 비행기 소리에 어떻게 분수가 작동될지 궁금하다.

 

 

 

 

 

 

3월이라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점심시간대라 햇살이 따스해 걷기에 좋은 날씨였다. 사람이 정말 많긴 했지만 공원이 넓고 가운데 호수가 있어서인지 답답함도 없었고 강아지와 산책하는 분이 많아 강아지들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사진에 가지밖에 보이지 않는 삭막한 호수 주변 나무들이 벚꽃나무라고 하는데 아직 조금도 피지 않아 아쉬웠다. 아마 벚꽃이 피면 사람들이 훨씬 많을 듯하다.

 

 

 

 

 

 

호수 주변을 돌고 작은 능골산 등산로도 걸어보았다, 산이라기엔 정말 언덕같은 느낌이었지만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정도라 부담없이 갈 수 있었다.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았고 운동기구들도 많아서 장기를 두시는 어르신분들이나 운동하시는 분들도 꽤 보였다. 집근처에도 공원이 있지만 더 괜찮은 공원을 보면 집근처에도 있으면 좋을텐데하고 생각하게 된다. 벚꽃을 못 봐 아쉽지만 나뭇잎이 무성한 여름에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 

 

 

 

 

 

 

▽ 위치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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