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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곱창한판 단일메뉴로 승부하는 <신풍루 곱창구이>

by oLily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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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풍루 곱창구이 

 

영업시간

월-금 14:30~23:30

토,일 14:00~23:00

(설날, 추석, 여름휴가 3일 휴업)

 

전화번호 

02-877-6681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가게 앞 길에 2~3대정도 댈수 있지만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신풍루곱창은 오래된 로컬맛집인데 인스타에도 많이 떠서 웨이팅이 있을때도 있고, 재료소진이 일찍 될 때가 많아 늦게 방문할 것 같으면 꼭 전화해보고 출발하시길 추천드린다. 포장은 재료 상황에 따라 해주실 때도 있고 안해주실 때도 있는데 대체로 안된다고 한다.

 

 

 

 

 

 

신풍루곱창에 가게 된 계기는 남자친구 부모님이 정말 옛날부터 자주 간 맛있는 소곱창을 파는 곳이 있다고 추천해서 였다. 오래된 만큼 매장은 허름한 편인데 이게 또 더 느낌있는 기분이다. 하지만 테이블이나 식기, 바닥 등이 그리 막 깨끗한 느낌은 아니라 위생에 신경쓰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여긴 단일메뉴 식당으로 오로지 곱창 한판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현재 30,000원인데 오래전에는 15,000원도 했었다고 한다. 조금씩 오르더니 30,000원까지 되었고 술값도 저렴했는데 대부분의 가게 시세에 맞춰 소주, 맥주 모두 5,000원에 판매중이다.

 

특이하게도 곱창한판 메뉴만 파는 대신 사발면을 사들고 갈 수가 있다. 매장에 커피포트가 있어 물을 끓여 만들어 먹으면 된다. 아무래도 곱창만 먹으면 좀 느끼해 물리다보니 사발면을 허용해주신듯하다. 우리도 2개 사서 들고 갔는데 함께 먹으니 확실히 더 잘먹게 되었다. 

 

 

 

 

 

 

곱창은 많이 먹고 싶다고 두세판씩 바로 주문되는게 아니라 한판을 먹고 다음판을 주문하는 구조이다. 곱창 한판이 딱 위와 같은 양으로 아마 저 한판에 더 담으면 굽기 어려워서 인듯하다. 보통 부추를 얹어주는 곳과는 달리 양파를 같이 구워주는데 곱창기름에 익은 양파가 아주 별미였다. 초벌하실때 간을 꽤 해주시는지 소금이 나오는데 따로 찍어 먹지않아도 될 정도이다. 후기들을 보면 짜다고 하는 분들도 있어 소금간을 덜 해달라거나 하지말아 달라하는게 좋을듯 하다. 까먹고 찍지 못했는데 밑반찬은 양배추, 양파, 마늘, 고추, 된장이 끝이다. 쌈으로 양배추가 나오는 곳은 처음 봤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4인이서 두판으로는 아쉬워 세번째 곱창을 주문했는데 중간쯤 배가 불렀다, 한판이 1.5인분정도의 느낌이었다. 그때 따로 물어보지 못해 반판만 주문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반판메뉴가 있었으면 좋을듯하다. 볶음밥이 있었으면 두판을 먹고 볶음밥을 주문해 먹었을 텐데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곱창 맛은 적당히 고소하고 괜찮았다. 집근처였으면 가끔 갈 수도 있을 듯했지만, 거리가 있어 굳이 또 찾아가고 싶은 맛집은 아니었다. 기대보단 평범했고, 위생이 역시 좀 신경쓰였고, 보통 밑반찬으로 나오는 선지해장국이나 볶음밥메뉴도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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