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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멀리 갈 필요없이 안산에서 먹는 <큰집춘천닭갈비>

by oLily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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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 큰집춘천닭갈비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이사하고 몇달동안 집근처 밥집, 고깃집, 곱창집, 맥주집, 치킨집 등 많은 식당들을 방문했지만 닭갈비집은 이상하게 별로 안땡겨서 가지 않다가 지인이 집근처에 닭갈비집이 있는 걸 보고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닭갈비를 좋아하냐, 좋아하지 않으냐 중에 고르라면 좋아하는 쪽인데 그렇게 막 먹고싶다고 생각이 든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주변에도 닭갈비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먼저 먹자고 한 사람도 거의 없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23년 되고 처음 먹는 닭갈비였다. 

 

 

 

 

 

 

 

메뉴는 닭갈비 4종에 냉면과 어린이 돈까스가 다이고, 우리는 1인분에 13,000원인 치즈닭갈비를 선택했다. 맛을 원하는 맵기로 선택할 수 있어 너무 맵진 않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사리도 고구마, 라면, 당면, 우동, 쫄면, 떡, 치즈떡 등 종류가 많았다.

 

 

 

 

 

 

 

가격은 사실 닭갈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그나마 자주 갔었던 유가네닭갈비보다 조금 비싸지만 야채가 좀 더 많은 편이고 유가네닭갈비가 매장수가 200개가 넘는 유명한 프랜차이즈인 점을 생각하면 개인이 하는 식당치고는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닭갈비는 잘게 썰은 닭고기, 야채, 떡 등에 고추장, 간장, 설탕 등으로 양념하여 볶아먹는 의외로 간단한 요리인데 생각해보니 집에서 만들어 먹은 적은 거의 없는 듯하다, 집에서 하는 닭요리는 대체로 닭볶음탕, 찜닭이 대부분이었다.

 

 

 

 

 

 

 

양념에 볶아 거의 익은 상태에 치즈를 뿌려 뚜껑을 덮어 치즈를 녹인 뒤 먹기 직전의 닭갈비 사진, 치즈를 뿌리면 뭐든 1.5배 맛있어보인다. 잘익은 양배추에 닭갈비, 깻잎과 함께 먹으면 아 나 이거 좋아했었지하고 열심히 먹게 되는 맛이다.

 

쫄면사리도 추가해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라면이나 우동사리도 좋지만 닭갈비엔 얇은 쫄면사리가 양념을 잘 흡수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먹어줘야하는 볶음밥, 닭갈비를 먹던 철판에 밥과 김을 넣어 볶는데 1인분에 3,000원이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게 막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양념에 밥볶는건 100% 맛있을 수 밖에 없어서 꼭 시켜야하는 메뉴이다.

 

생각해보면 나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인은 볶음밥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삼겹살 먹고 볶음밥, 감자탕 먹고 볶음밥, 곱창 먹고 볶음밥... 볶음밥을 안먹으면 뭔가 제대로 안먹은 느낌이 들고 가끔은 볶음밥만 먹고싶을때도 있는 듯, 여튼 오랜만에 닭갈비 먹는 것도 좋았고 맛도 있었다.

 

가던 맛집도 좋지만 새로운 곳을 탐방하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가볼려고 노력중인데 이번에 도전한 닭갈비집도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집근처 맛집 목록이 하나 더 늘어나서 기쁘다 :) 이미 단골이 된 곳도 있는데 자꾸 사진 을 잊어서 다음엔 꼭 잘 찍어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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