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연주대
과천향교 시작 1시반 출발 ~
중간 휴식 ~ 연주암 휴식 ~
연주대 3시 반 도착 및 사진촬영 등 ~
하산 후 과천향교 도착 약 5시
휴식시간까지 약 왕복 3시간 반정도 소요된 등린이에게 딱인 관악산 연주대 등산코스, 주차장은 따로없어 네비에 과천향교를 찍고 도착해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따라 함께 갓길에 주차하였다. 과천향교 쪽에서 딱봐도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다니는 길로 가면 식당들이 몇개 있고 그 길로 계속 오르다보면 우측편에 이정표와 함께 돌계단이 시작된다.
관악산은 관악구와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632m 산이다. 안산인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계속 가보려고 했었는데 자꾸 취소되어 삼고초려만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악'이 들어가는 산은 바위이 많고 오르기 험하고 힘들다고 많이 들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과천향교에서 출발하는 관악산 등산코스에도 돌이 정말 많긴 했지만 예쁘게 깎은 돌계단이나 나무데크길도 있고 위험한 구간은 딱히 없어 등산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잘못 삐끗해서 앞으로 넘어지면 다 돌이니까 꼭 조심해서 한발한발 내딛어야 한다.
그리고 오르는 길에는 계곡이 좀 이어지는데 저 날은 물이 말라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늦게 핀 꽃나무들이 등산하는데 한두그루씩 있어 눈을 즐겁게 해 좋았다.
무수한 돌들을 밟고 열심히 오르다보면 연주암에 먼저 도착한다. 연주암은 조계종 소속 사찰로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어서 관심있으면 추천드린다.
컵라면을 팔고있어 컵라면 2개를 구매해 챙겨온 김밥과 함께 먹었다. 컵라면은 신라면밖에 없었고 큰게 3,000원, 작은게 2,000원으로 조금 비쌌지만 산 위에 있는 걸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었다, 뜨거운 물도 당연히 받을 수 있다.
연주암에서 잘 먹고 쉰 다음 다시 연주대로 출발, 연주암에서 연주대는 0.4km 정도로 10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연주암에서 왠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꼭 가기를 바란다. 특히 올라가는 길 우측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아름답다.
드디어 정상인 연주대에 도착하면 사진촬영을 위해 줄지어있는 등산객들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산을 탐방하는 걸 좋아해 언제 또 관악산에 올지 몰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렸다. 다들 다음사람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하여 우리도 사진을 찍어주고 다음사람에게 부탁하였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간 얼마나 올랐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한라산이 내가 간 가장 높은 산이었다곤 할 수 있지만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았기에 관악산이 내가 오른 가장 높은 산이 되었다. 높이 400m이상의 산은 처음이어서 많이 힘들지 않을까 했지만 평소 갔던 등산처럼 잠깐의 휴식타임에 과자나 과일같은 간식거리를 간단히 먹고 바로 오른게 아니라 김밥에 컵라면까지 먹으며 잘 쉬고 올라가 괜찮았던 것같다. 나같은 등린이분들께 관악산의 '악' 글자에 떨지 말고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드린다. 다음번엔 비슷한 높이의 청계산을 올라가 보아야지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첫 등산, 대구 함지산 등산 후 운암지 산책까지 (1) | 2024.02.23 |
---|---|
왕복 1시간,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안산 광덕산 (3) | 2023.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