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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왕복 1시간,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안산 광덕산

by oLily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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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광덕산
 

오늘은 원래 아침 일찍 관악산을 가기로 했는데 차질이 생겨 점심을 먹고 가볍게 등산할 수 있는 광덕산으로 향했다. 광덕산은 경기도 안산의 단원구 와동과 상록구 월피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해발 209m의 작은 산이다.

 

광덕산 등산로 코스안내도에 나와 있는 3개의 코스 외에도 출발점이 몇 곳 있어 집에서 가까운 위치나 주차가능 여부 등 고려하여 원하는 출발점에서 출발하면 좋을 듯하다, 우리는 집에서 거리도 15분 정도밖에 안걸리고 주차자리도 넓은 꽃빛공원 쪽에서 등산을 시작하였다.

 


 
 

 

 

꽃빛공원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광덕산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가는데 조금 걸린다, 차로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에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수목장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된다. 그러다보면 정상과 쉼터로 오를 수 있는 표지판이 나오며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쉼터는 정상으로 가는 길보다 좀 더 편한 길로 정상에 오르는데 5~10분정도 더 걸린다고 한다. 

 

가는길에 벚꽃잎이 바닥에 쌓여있고 나무에 얼마남지 않은 벚꽃잎이 흩날리는데 벚꽃이 만개했을때 왔으면 정말 예뻤을 것 같아서 아쉬웠다. 원래라면 이렇게 벚꽃잎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텐데 이전 3일간 비가 와서 벚꽃들이 일찍 져버렸다. 다음해엔 벚꽃시즌엔 비가 안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다음해 봄에 또 광덕산을 오르기로 기약했다. 

 

 

 

 

 

 

갈림길이 많은데 표지판이 없는 곳이 많아 고민고민하다 그냥 느낌으로 골라 열심히 완만한 흙길과 조금 힘든 나무계단, 돌길을 오르다보면 금방 광덕산 정상까지 0.3km 남았다는 표지판이 등장한다.  

 

 

 

 

 
 
오르는 중간에는 땅콩 호박엿으로 간단히 당충전을 해줬다.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 500ml짜리 생수와 훈제계란 3개, 호박엿 하나만 챙겼는데 딱이었다. 생수는 오르내리는 중간중간 계속 마셨고 훈제계란은 정상 도착 후 단백질을 보충하는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 산이 낮고 정상뷰가 탁 트이지 않아 별로 좋다곤 하지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최근 나무를 일부 벌목했는지 내가 본 글이 옛날 글이 였는지 정상에서 탁트인 뷰가 보여 너무 좋았다. 왕복 1시간 가벼운 등산으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니 이 산을 알려주신 이사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광덕산 정산에는 앉을 벤치도 많았고 넓은 평상도 있어서 누울 수도 있었다! 게다가 인기있는 산들에 비해 등산하는 사람도 적어서 좋았다.
 
 

 

 

 

 

작지만 광덕산 정상석도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안산을 이사오고 근교 산인 수리산 수암봉, 칠보산, 모락산을 등산했었는데 안산에도 작지만 그래도 등산할만한 산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나마 성태산을 알고있긴 했지만 성태산은 해발 166m로 광덕산보다 낮고 수리산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다음으로 기약한 수리산 태을봉이나 슬기봉코스로 갈 때 지나치는게 될 동산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딱히 안산에는 등산을 즐길 산이 없구나 싶었는데 짧은 코스지만 너무 좋은 등산이었다.  
 
 
 

 

 


트랭글로 등산 기록한걸 캡쳐해보았다, 등산로 입구쯤에서 시작을 눌렀지만 끝은 꽃빛공원 주차장에서 눌러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다. 운동시간이 50분으로 되어있는데 시작도 꽃빛공원 입구에서 눌렀다면 운동시간이 좀더 1시간에 가까웠을 듯하다. 만족도가 높고 위험하지도 않아 다음에는 야간 등산을 가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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