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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새해 첫 등산, 대구 함지산 등산 후 운암지 산책까지

by oLily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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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고향인 부산을 가는 길에 대구를 잠깐 들를 일이 생겨 간 김에 가까운 곳에 287.7m 정도의 가볍게 오를 만한 산이 있어 등산해 보았다. 함지산은 8가지 등산코스가 있는데 나는 운암지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 후 1번 코스인 운암지 - 쉼터 - 함지산 정상 코스로 다녀왔다. 운암지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넓기도 하고 토, 일, 공휴일에는 무료라 좋았다.

 

 

 

 

 

 

운암지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공원을 지나면 바로 함지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갑자기 결정한 산행이라 등산복도 갖춰 입지 않았지만 낮고 완만한 길이 많은 산이라고 해 편한 마음으로 올라가 보았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물이 얼어있었다.

 

 

 

 

 

 

계속 걷다보면 함지산 정상으로 가는 표지판이 나와 마음 놓고 쭉 걸어간다. 

 

 

 

 

 

 

표지판을 보고도 여기가 맞나 싶을땐 나와 같은 길을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고 안심하는 편이다.

 

 

 

 

 

 

평탄한 길을 계속 걷다보면 운동기구들이 즐비해 있는 산스장을 만날 수 있다.

 

 

 

 

 

 

산스장부터는 등산로 다운 길이 이어지지만 마찬가지로 완만한 편이고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조금 힘든 돌로 된 등산로도 나오지만 길지 않고 마찬가지로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힘든 구간을 오르는 것 또한 등산의 재미이다.

 

 

 

 

 

 

열심히 오르다 나무 데크로 된 곳이 보이면 드디어 정상이다. 특별할 건 없지만 풍경을 보며 앉아 쉴 수 있는 나무 의자가 몇 개 있다. 

 

 

 

 

 

 

혼자 등산을 한건 처음이거나 정말 기억도 안날만큼 오랜만인데 정말 상쾌한 기분이었다. 등산할 때 풍경은 좀 삭막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파란 하늘과 소나무들이 너무 멋있었다. 등산을 좋아하는 편인데 춥고 눈이 오기도 해서 위험한 겨울엔 등산을 잘하지 않아 마지막으로 등산한 게 작년 10월 말쯤이었나, 새해가 되고 첫 등산이자 약 두 달 반만의 등산이었다. 상쾌한 기분으로 3월이 되면 금방 봄이 올 테니 다시 겨울이 되기 전 부지런히 등산을 다녀야겠고 다짐했다.

 

 

 

 

 

 

2024년 첫 등산인 대구 함지산, 생김새가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과 흡사하여 함지산이라고 부르며 북동쪽으로는 팔공산과 연결되고 북서쪽으로는 대구 칠곡 지역과 접하며, 남서쪽은 팔거천을 따라 금호강까지 형성된 연봉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함지산 정상에서 본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산등성이가 정말 장관이었다. 등산은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가는 것을 조심해야 하므로 천천히 기분 좋게 하산하였다. 왕복 1시간이면 가능한 산이지만 나는 중간중간 등산로를 구경하며 천천히 오르고 정상에 올라서도 풍경을 만끽하며 쉬었다 내려가서 1시간 반 정도 소요하였다.

 

 

 

 

 

 

아까는 잠깐 보고 지나쳐버린 운암지를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았다. 그새 해가 좀 내려와 윤슬이 비치는 호수가 반짝여서 예뻤다. 함지산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호수 주변을 산책하러 오기에도 좋은 곳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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