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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고잔동 아늑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오브더데이>

by oLily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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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잔동 카페 오브더데이

 

영업시간 월-토 11:00 ~ 22:00

일 11:00~21:00 라스트오더 21:30

전화번호 031-402-2980

 

임시휴무는 따로 확인하여야 한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큰 간판은 따로없어 조금 헤맸는데

고잔 서울약국 맞은 편을 찾으면 더 쉽다

 

 

 

 

 

 

고잔동 카페오브더데이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매장이 넓진 않지만 복층으로 이루어져있어 위층에도 테이블이 있어 자리가 꽤 된다, 게다가 쇼파자리가 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사실 이 카페에 가게 된 계기도 근처 카페 후기를 검색해보다 쇼파자리를 발견해서이다.

 

직접가서 앉은 쇼파가 익숙한걸보니 이케아의 엑토르프가 맞는것 같았다. 전에 엑토르프 3인용쇼파를 사용했는데 가죽쇼파로 바꾸게 되어 처분했지만 가죽쇼파는 정이 안들어 다시 사고싶었다. 살던집보다 좀 더 작은집으로 이사하면서 가죽쇼파까지 처분한 후에는 쇼파를 다시 구입하지 못했지만 다시 엑토르프 쇼파에 앉으니 너무 다시 사고싶었다ㅠㅠ 전에 쓰던 것과 달리 카페의 쇼파는 2인용 쇼파지만 충분히 넓고 똑같이 푹신했다.

 

쇼파이야기로 너무 빠졌는데 여튼 카페오브더데이의 좌석들은 똑같은 제품으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라 자리마다 모양이 다른 테이블과 의자로 되어있었다. 그래서인지 카페가 더 분위기 있게 느껴졌고 사장님의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느낌이었다. 

 

 

 

 

 

얼죽아, 아샷추 매니아인 남자친구는 오늘도 아아를 주문했고 나는 주로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시는데 날이 아직 완전히 더워지진 않아 따뜻한 커피가 땡겼고 좀 더 진하게 마시고 싶어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사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모두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 3가지로만 이루어져 엄청난 차이는 없지만 카페라떼가 우유가 좀 더 많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카푸치노는 우유가 덜 들어가 좀 더 진한 맛이 나며 위에 시나몬 가루를 뿌려 시나몬향이 살짝 나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산미가 쎈 커피를 싫어하는데 카페오브더데이의 커피는 적당한 산미였고 아주 맛있었다.

 

 

 

 

 

 

고잔동 카페오브더데이의 조명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 집의 조명도 이렇게 바꾸고 싶은데 전셋집이기도 하고 조명쪽은 정말 엄두가 안나 포기했지만 예쁜 조명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노란불빛이 아늑한 카페를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조명 하나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글을 보았었는데 확 와닿는다. 언젠가 집의 조명도 내가 좋아하는 조명으로 바꾸고 싶다.

 

 

 

 

 

 

테이블들 사이에 왠 난로가 있었는데 군고구마 메뉴가 있던걸로 기억해 난로 위에서 구운듯 하다. 사진에도 보면 종이에 쌓여있는 무언가 있는데 저게 고구마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스피커와 손소독제, 물병과 잔이 있는 장식장과 잡지가 놓인 작은 책꽂이도 사장님의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인다. 카페를 둘러볼 수록 많이 신경쓴게 보여 어떤지 감동적이었다.

 

갑작스런 회사 휴가로 사람이 없는 평일 낮에 예쁘고 아늑한 카페에서 편안하고 푹신한 쇼파에 앉아 따뜻하고 맛있는 카푸치노를 먹고있으니 속이 따뜻하지는 만큼 행복해졌다. 고잔동은 그리 자주가는 동네가 아니라 또 이 카페에 갈 일은 많지 않겠지만 고잔동 카페를 물어본다면 꼭 카페오브더데이에 가보라고 하고싶다 :)

 

 

 

 

 

 

 

▽ 위치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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