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 맛집 추천! 등산 후 먹으러 가야하는 <별당보리밥>

 

 
 
 

 별당보리밥 

 
경기 의왕시 손골길 20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라스트오더 19:30
전화번호 031-423-2240
단체이용, 포장, 예약,
반려동물 동반 가능, 주차장O
 
 
 
모락산 등산을 하고 보리밥을 먹기 위해 계원예대 쪽으로 하산하였다. 모락초등학교 쪽으로 올라갔을때 전혀 힘들지 않아서 좋았는데 계원예대 쪽은 길이 약간 험했다. 그래도 보리밥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내려가서 도착한 별당보리밥, 계원예대 앞 문화의 거리에는 보리밥집이 몇 곳 있어서 고민하다가 앞에 공원이 보이는 넓은 야외에서 먹을 수 있어서 선택하였다.
 
 
 

 
 
 
밖에서 먹을 거긴 하지만 가게 내부도 둘러봤는데 넓고 괜찮았다.
 
 
 

 
 
 
메뉴도 간단하니 더 믿음직하고 좋았다. 전도 먹고싶었지만 2명이라 참고 보리밥에 제육하나, 공기밥 추가, 고민끝에 동동주 반되도 주문하였다.
 
 
 

 
 
 
야외에서 먹는 건 정말 오랜만인데 너무 행복했다! 노란색,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도 예뻤고 밟히는 낙엽소리도 어쩐지 특별하고 시원한 가을공기도 최고였다. 여름에는 더워서, 겨울에는 추워서 밖에서 먹기 힘든데 가을은 짧지만 이렇게 밖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음식이 맛있어서 였던거같다. 등산 후라 뭔들 안 맛있었겠냐만은 나물이나 밑반찬, 상추도 신선했고 제육 양도 많고 맛있었다. 시골에서 할머니가 끓여준듯한 구수한 된장찌개도 함께 나왔고 그냥 먹긴 아쉬워서 주문한 동동주가 달달하고 시원하니 좋았다. 이렇게 기분좋게 한잔까지 하면서 푸짐하게 먹고 2인이서 3만원이라니 정말 강추드린다.  
 
 
 

 
 
 
별당보리밥집 앞에는 의왕시에서 태어난 국어학자 이희승 박사님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갈미한글공원도 있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분, 피크닉 나온 가족들,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으러 오신 분들도 있었다. 한글로 된 조형물도 귀엽고 공원을 둘러싼 가로수들이 예쁘게 물들어서 등산을 안하더라도 와서 보리밥으로 점심먹고 간단히 단풍구경하면 좋을 곳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