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북섬 터틀온더웨이브
영업시간 수-월 11:00~20:00
정기휴일 화요일
전화번호 0507-1342-4136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와이파이, 남/녀 화장실 구분
바다가 보고싶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거북섬 쪽 카페를 알아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선택한 터틀온더웨이브, 1층에 롯데리아가 있는 상가건물 3층에 자리해있다. 상가 안으로 들어가면 공실이 많아 휑해서 여기에 카페가 있는게 맞나? 싶었다. 다행히 찾기 그리 어렵지 않았고 입구부터 뭔가 시원해보이는 터틀온더웨이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자리를 잡고 주문부터 하려고 카운터로 향했다. 넓게 오픈되어 있는 매대 또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아직 거북섬이 그리 흥하지 않아서 인지 손님이 많지 않은 점이 죄송하게도 더 좋았다.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따뜻한 라떼 한 잔을 먹을 때가 진짜 커피를 마시는 느낌
주문은 역시나 키오스크로, 터틀온더웨이브엔 시그니처 메뉴가 4개 있다. 사랑에 빠진 거북이, 터틀 오 쇼콜라, 터틀 아포카토, 터틀라떼, 오션라떼로 거북이 얼음?을 얹어주는 듯하다. 하지만 라떼처순이는 오늘도 라떼를 주문했다.
많은 거북섬 카페들 사이 터틀온더웨이브에 갔던 가장 큰 이유는 천장에 하얀천과 파란천으로 파도를 연상하는 느낌이라 인상적이어서 였다. 오직 2가지 천으로 이런 느낌을 줄 생각을 하다니 이런걸 감각적이라고 하는 걸까, 오로지 풍경이 보고 싶어서 이 카페에 오게 되었다.
독특한 테이블도 있어서 찍어보았다, 쇼파자리, 2인용자리, 4인용자리, 단체석 등 다양했다. 자리를 한 두곳 빼고 테이블 간격이 좀 더 넓었다면 이 시원한 분위기의 카페가 더 좋았을 것 같다.
한 쪽에는 생수와 물잔, 냅킨이 준비되어 있는데 물이 마시고 싶을때 따로 직원분께 말하지 않고 알아서 마실 수 있는 곳이 좋더라. 바다 패브릭 포스터도 두셔서 터틀온더웨이브의 바다를 연상하는 인테리어에 느낌을 더해준다.
야외 자리는 독특한 1인용 플라스틱의자로 되어있는데 그리 편하진 않고 날이 흐려 시야가 좋진 않아 잠깐 앉아있다가 다시 들어갔다, 뭐든 야외는 날씨 좋을 때가 최고다.
커피는 역시 라떼가 최고, 친구는 아샷추를 가끔 마시는데 맛이 나쁘진 않지만 오묘한 맛이였다. 잔에는 터틀온더웨이브를 상징하는 로고가 그려져있어 귀여웠다. 가격은 아샷추(6,500원), 라떼(6,000원)으로 조금 사악했지만 튤립 라떼아트도 해주셨고, 양도 많았고, 커피 맛도 괜찮았다.
아무래도 거북섬에 자주 갈일이 없어 다음에 가게 된다면 다른 카페를 구경가겠지만, 처음 가보는 분이라면 꼭 날씨 좋을 때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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